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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0 14:00
모기개체수 급증 "일본뇌염" 비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02  
최근 부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이 작은빨간집모기가 57%에 달해 질병관리본부가 어제 오후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가장 빨리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기록은 2009년의 7월 23일인데, 올해는 이보다 나흘 정도 빠른 겁니다.

그만큼 모기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뇌염에 걸리면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의식장애와 경련에 이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보건당국은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7월부터 10월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새벽과 해질 무렵 저녁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살까지의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