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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8 16:50
경남 김해 털진드기 쓰쓰가무시증 감염자 급증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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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에 올 들어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쓰쓰가무시증에 노출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어 시가 시민건강 보호대책에 나섰다

14일 김해시보건소에 따르면 김해지역의 쓰쓰가무시증 발생 건수는 지난 2013년 161건에서 2014년에는 130건으로 잠시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161건으로 확대된 이후 올 들어 최근까지 150여건이나 확인됐다.

감염된 사람 대부분은 60대 이상 노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간 50여건 확인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60여건에 달해 올해 쓰쓰가무시증 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해시 보건당국은 올해 여름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려 털진드기의 서식밀도가 평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각종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5곳에 이어 시내 주요 등산로 16곳에 진드기 기피제를 비치해 입산 시 피부나 의류에 뿌리도록 하는 한편 전단지를 통한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쓰쓰가무시증은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만성질환 등이 있는 경우 2~3%의 치사율을 보인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자국이 피부에 딱지 형태로 남는 만큼 비교적 쉽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8월 중순~10월 초에 많이 물리고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